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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업체 1분기 실적 호전
입력2003-04-23 00:00:00
수정
2003.04.23 00:00:00
김호정 기자
경기부진에도 불구하고 주요 시스템통합(SI)업체들은 1ㆍ4분기중에 실적이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다수 SI업체들이 수익 위주의 경영전략에다 조직개편, 비용절감 등에 힘입어 지난해에 비해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났다. 삼성SDS, LG CNS, SK C&C 등 빅3 모두 영업이익이 최대 200% 이상 늘어났으며 신세계 I&C는 사상 최대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삼성SDS는 매출 3,635억원, 영업이익 68억원을 올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27%, 7% 증가했다.
지난해 1분기 36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던 LG CNS는 올해 44% 증가한 5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매출은 지난해에 비해 32% 늘어난 2,089억원에 달했다.
SK C&C는 1,800억원 매출에 7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매출은 제자리인 반면 영업이익은 지난해 20억원에 비해 3배 이상 늘어났다.
중견업체들의 실적도 양호한 편이었다. 대우정보기술이 630억원 매출에 6억원의 영업익을 올렸으며 코오롱정보통신도 지난해 6억1,000만원 영업적자에서 올해는 7억원의 흑자로 돌아섰다. 사이버몰의 고마진 상품 매출증가에 힘입은 신세계I&C는 각각 366억원 및 27억원의 매출과 경상이익을 올려 사상최대 경상이익 실적을 기록했다.
<김호정기자 gadget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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