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SectionName(); 구본준 LG상사 부회장, 대외활동 본격화 ABAC 위원 맡아 김민형기자 kmh204@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구본준(사진) LG상사 부회장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기업인자문위원회(ABAC)의 새로운 멤버로 활동한다. 구 부회장은 외부활동에 좀처럼 나서지 않았지만 이번에 우리나라의 ABAC 위원을 맡게 됨에 따라 국내외 대외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총 3인인 국내 ABAC 위원들 중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명예회장이 그룹사의 위기로 최근 자리를 내놓았으며 구 부회장이 이를 대신해 활동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ABAC은 APEC에 민간 및 기업 부문의 입장과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지난 1996년에 설립된 위원회로 APEC 참가국별로 기업인 3명으로 위원 수를 제한하고 있다. 현재 한국 ABAC 위원은 김영훈(1999년부터) 대성그룹 회장, 강호갑(2008년부터) 신영금속 회장, 박삼구(2009년부터) 회장이다. 하지만 박 회장은 지난해 말부터 그룹의 경영위기가 불거지면서 ABAC 위원활동을 고사했다. 이에 따라 박 회장은 지난해 ABAC 위원으로 선출됐지만 단 한 차례도 ABAC 위원으로 활동을 해보지도 못하고 자리를 내놓게 됐다. 올해와 내년에는 그동안 다소 침체됐던 APEC이 다시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이는데다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도 국내에서 열리기 때문에 새로운 위원으로 참여한 구 부회장을 비롯한 ABAC 위원들의 활동이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오는 11월 국내에서는 G20 정상회의, 일본에서는 APEC 총회가 열리고 내년에는 미국에서 APEC 총회가 열릴 예정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글로벌 경제위기로 국가 간, 기업 간 협력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어 ABAC의 APEC 산하위원회 역할도 활발해질 것"이라며 "4대 그룹사 중 하나인 LG그룹이 전국경제인연합회에서 활동을 하지 않고 있는 것은 안타깝지만 오너가 중 한 분이 ABAC 위원으로 활동하게 돼 국가 경제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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