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27일 보고서를 통해 “종근당의 지난해 4·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6%(분할 전 기준) 상승한 1,362억원, 영업이익은 70.8% 증가한 129억원을 기록해 기존의 예상치를 밑돌 것”이라며 “‘리베이트 투 아웃제’의 영향과 임상과제 증가에 대한 연구개발비 증가 등의 요인들이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올해도 영업환경은 호라호락하지 않을 전망이지만 실적은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종훈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종근당의 올해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2.3% 증가한 5,516억원, 영업이익은 4.9% 증가한 614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개량신약인 텔미누보(고혈압 복합제) 등과 자체 개발 당뇨신약 듀비에 매출이 성장하는데다 면역억제제 수출 호조로 외형성장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전문의약품 매출 부진과 고정비 증가에 따른 실적 추정 하향치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9만원에서 7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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