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주들이 내국인의 해외여행 시장이 정상화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는 분석에 나란히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2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하나투어(039130)는 전 거래일 대비 11.11%(1만8,000원) 오른 18만원에 거래를 마치며 최근 1년 내 가장 높은 가격까지 치솟았다. 코스닥시장에서 모두투어(080160)도 거래 전일 대비 4.76%(1,800원) 오른 3만9,650원에 거래되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지난달 내국인의 출국자수는 전년 동기 대비 9% 늘어난 126만1,209명으로 집계됐다. 하나투어와 모두투어의 지난달 전체 송출객수도 각각 14.4%와 24.6%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민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이 진정 국면에 접어들면서 아웃바운드(내국인의 해외여행) 시장은 이미 정상화가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며 “레저업종내에서는 내국인 비중이 큰 여행주를 선호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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