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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주, 弱 달러 반짝 수혜"

대림산업·LG텔레콤·한전·농심등 주목

원ㆍ달러 환율이 1,220원대까지 떨어지면서 내수주가 수혜를 받을 수 있지만 '반짝 현상'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조승빈 대우증권 연구원은 13일 "달러 약세가 지속되면서 환율 하락 수혜주 가운데 하나인 내수주가 관심을 끌고 있지만 추세상 수출 관련주를 대신할 수 있는지는 불확실하다"고 지적했다. 조 연구원은 "정부가 환율 하락을 좌시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은 데다 달러 약세에 따른 원자재 가격 상승은 무역 흑자 감소로 이어져 달러 수급 요건이 재차 악화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최근(7월)의 내수용 제품 출하 추이를 살펴봐도 내수주보단 오히려 자동차나 반도체 등 수출주 위주로 개선이 이뤄져 수출주가 내수주에 비해 뚜렷한 실적 개선 추세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됐다. 조 연구원은 "달러의 추세 약세 가능성이 높은 만큼 수출주에 약세를 보였던 내수주에 대한 단기 거래는 괜찮은 투자 대안"이라며 대림산업ㆍLG텔레콤ㆍ한국전력공사ㆍ현대산업개발ㆍCJ제일제당ㆍ강원랜드ㆍ포스코ㆍ농심ㆍCJ오쇼핑ㆍ현대제철ㆍ신세계 등을 주목해야 할 내수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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