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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양산에 위치한 배터리 부품 업체 신흥SEC. 이 업체는 삼성SDI와 지난 1986년 협력사로 맺은 인연을 30년 가까이 이어오고 있다. 삼성SDI가 TV브라운관에서 배터리 사업으로 주종목을 전환하자 과감히 업종을 따라 바꾸며 삼성SDI의 든든한 우군으로 자리매김했다.
삼성SDI는 이런 믿음직한 협력사들과의 동반성장을 위해 20일 삼성SDI 파트너십협력(SSP) 총회를 개최하고 3대 추진과제를 발표했다. SSP는 1996년 협관회로 출범한 삼성SDI 협력사들의 모임으로 2004년 SSP로 명칭을 바꿨다. 신흥SEC는 SSP의 대표적 멤버이기도 하다. 이날 총회에는 삼성SDI의 조남성(사진) 사장과 황성록 전략구매팀장(전무)을 비롯해 협력사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했다.
총회 참석자들은 지난해 동반성장 성과를 공유했으며 삼성SDI는 협력회사 경쟁력 확보, 미래기술 협력강화, 공정한 거래 관계 확립 등 올해 3대 추진과제를 설정했다. 이와 관련, 삼성SDI는 협력사의 제품 수주부터 출하까지의 과정을 개선하는 '프로세스 혁신' 지원 사업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협력사들의 호응이 컸던 '협력사 교육지원 사업' '산업혁신 3.0활동' '제조 생산성 품질혁신 지도' 등의 사업에도 지원을 늘리기로 했다.
조 사장은 "삼성SDI와 협력회사는 지속성장할 공동체"라며 "상호 이익을 증진할 수 있는 건전한 협력 관계를 정착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1986년부터 30년 가까이 삼성SDI와 협력 관계를 맺고 있는 배터리 부품 기업 신흥SEC의 황만용 사장이 경남 양산 소재 사업장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황 사장은 "삼성SDI와 신흥SEC의 관계는 해를 거듭할수록 견고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많은 협력을 바탕으로 함께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제공=삼성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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