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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명가’ 금호전기는 기존의 일반 조명사업과 백라이트유닛 LCD 사업 부문에 더해 LED 조명을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삼고 관련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용인공장에 LED 생산라인을 추가 증설한 후로는 조명용 LED 광원과 차량용 LED 광원 분야의 양산체제를 구축한 상태다. 금호전기의 LED 조명사업은 최근 출시한 형광타입 LED 램프 ‘어쓰케어’를 통해 가시화되고 있다. 어쓰케어는 기존에 사용하던 32W 형광등 기구에 그대로 끼워 사용할 수 있도록 고안된 제품. 기존 램프보다 약 3배 이상 수명이 긴데다 30%가량 절전효과를 볼 수 있어 LED 조명의 인지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CO2 배출량이 형광램프 대비 31% 줄어 친환경적이라는 점과 빛이 은은하고 골고루 분포돼 눈부심이 적다는 가시적인 장점으로 인해 가정용 조명시장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금호전기는 형광등 대체 LED 조명에 대한 후속제품으로 22W와 28W 형광램프의 대체제품을 잇달아 출시할 예정이다. 특히 형광등 대체광원은 조명시장에서 최대 규모를 차지하게 되는 만큼 대체광원 개발을 통해 LED 조명 분야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하고 있다. 금호전기는 LED 조명 이외에 CC-FFL과 무전극 램프, CNT 등의 다양한 차세대 광원 개발을 통해 오는 2012년 글로벌 조명업체 ‘빅5’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금호전기는 현재 일반 조명용 형광램프 분야에서 국내 점유율 22.5%로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으며 전세계 LCD용 냉음극형광램프 시장의 10%를 확보하며 차세대 광원개발의 기반을 확보한 상태다. 회사의 한 관계자는 “지난 1935년 창립 이후 국내 최초로 KS마크 취득, 조명 분야 전제품의 Q마크 획득 등 국내외 조명산업을 이끌어왔다”며 “친환경ㆍ고효율 동향에 맞춘 연구개발(R&D) 투자를 통해 첨단 IT 조명 및 일반 조명 분야에서도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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