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盧, 함구령 위반에 ‘노발대발’

노무현 대통령이 15일 재신임 투표와 관련, 일부 신문에 청와대 고위관계자의 말이 인용돼 `야당이 반대할 경우 강행하지 않을 것`이란 보도가 나간 데 대해 노발대발했다. 재신임 국민투표제안에 대해서는 함구령을 내렸으나 하루도 지나지 않아 유인태 청와대 정무수석이 지시를 어겼기 때문이다. 노 대통령은 이날 기사를 본뒤 직접 문희상 비서실장에게 전화를 걸어 “전혀 사실과 다른 기사가 나 간데 대해 경위를 즉각적으로 철저하게 조사해 관계자를 엄중 문책하라”고 지시했다. 노 대통령이 화가 난 이유는 유 수석이 일부 언론에 12월15일 재신임 투표를 제안할 것이라는 시정연설 내용을 유출한데 이어 국민투표를 중대선거구제 등 정책과 연계한다는 발언으로 혼선을 빚었기 때문이다. 특히 노 대통령이 국민투표를 하겠다고 밝힌지 5일만에 함구령까지 어겨 진노를 사게 됐다. 정부 안팎에서는 노 대통령이 `엄중문책`이라는 단어를 쓴데 대해 “설마 유 수석을 경질하겠냐”는 시각이 우세한 가운데 “물러나라는 소리 아니냐“고 보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박동석기자 everest@sed.co.kr>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