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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56% “지금은 경제 불황”
입력2003-04-27 00:00:00
수정
2003.04.27 00:00:00
미국민의 절반 이상이 미국 경제가 불황에 빠졌다고 믿는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공개된 CNN-USA투데이-갤럽 합동여론조사 결과 미국민의 56%가 현재 경제침체에 빠져 있다고 생각하는 반면 41%는 그렇지 않다고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미국의 최대 현안으로는 전체 조사 대상자의 53%가 `경제`를 꼽았고 36%는 `국가안보`라고 응답했다. 나머지 사람들은 두 가지 문제가 똑같이 중요하다고 대답했다.
이는 미국민이 이라크 전쟁 이후 테러 위험이 감소했다고 느끼고 있음을 반영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 내년 대통령 선거에서 국가안보보다는 경제가 더 표심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지 부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70%로 이라크전 개전 이후와 비슷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22일과 23일 이틀간 미국의 성인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됐고 오차는 ±3%포인트다.
<장기ㆍ연기=이종배기자 ljb@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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