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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NEC 반도체부문 투자 20% 삭감

日 NEC 반도체부문 투자 20% 삭감 세계 3위의 반도체 제조업체인 일본 NEC가 내년 반도체 가격 하락 등을 이유로 오는 2001회계연도중 반도체 사업에 대한 투자액을 20% 가량 줄이기로 했다. NEC 반도체부문의 시마쿠라 게이이치 부사장은 이날 가진 기자회견에서 "반도체칩 패키징 등 비교적 단순한 공정을 아웃소싱함으로써 지출을 줄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NEC는 반도체 소형화와 성능 개발 등을 위한 투자액은 당초 계획대로 유지할 계획이다. 조사업체인 쓰바사 리서치의 애널리스트인 오다케 요시히데는 NEC가 "내년도 반도체 시장의 둔화를 예상했기 때문"에 이 같은 지출 절감 계획을 내놓은 것이라며, 조만간 NEC가 실적 전망을 하향조정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NEC는 오는 3월 말로 끝나는 2000회계연도중 반도체 부문에 전년대비 45% 많은 2,170억엔(19억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나, 내년에는 투자액을 1,740억엔으로 줄일 방침이다. 신경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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