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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형 노화를 막아라"

뷰티업계 F/W시즌 키워드

도시생활로 노화속도 빨라져

신개념 안티에이징 제품 선봬



큰 일교차와 건조한 바람이 부는 안티에이징 계절이 돌아오면서 올 하반기 뷰티업계 키워드로 '도시형 노화'가 떠올랐다. 화장품업계는 이번 시즌 자연적인 노화보다 도시화된 라이프스타일로 피부 노화 속도가 빨라진다는 '도시형 노화'에 주목하고, 유해 환경으로 급격히 나빠진 피부를 집중 관리하는 신개념 안티에이징 제품들을 쏟아내고 있다.

10일 아모레퍼시픽에 따르면 도시형 노화란 과로, 스트레스, 수면 부족, 심한 다이어트, 불규칙한 식사, 환경 오염, 기후 변화 등 유해한 외부 환경에 노출되면 자연적인 속도의 정상 노화 범위를 벗어나 급격히 피부 노화 속도가 빨라지는 것을 의미한다. 김현정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연구원은 "피부가 스트레스를 받고 대기오염에 노출되면 피부 자극이 증가해 수분이 줄고 주름과 색소 침착이 발생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며 "이 같은 환경에 노출된 상태에서는 효과적인 안티에이징 제품이 필요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아모레퍼시픽 아이오페는 지난 10년간 안티에이징 연구를 통해 도시형 노화가 현대 여성 노화의 결정적인 원인이라는 점을 발견하고 최근 '어반 에이징 코렉터' 에센스를 내놓았다. 핵심 바이오 성분인 바이오-리노3가 스트레스 등으로 급격히 나빠진 피부를 집중 케어하고 완화시켜준다는 것이다. 헤라는 노화로 처진 모공이 서로 이어져 주름처럼 보여 노화를 실감하게 하는 '모공 주름'에 주목하고 초기 노화의 신호탄인 모공 처짐을 막고 표정선과 윤곽선을 바로 잡아 피부 탄력을 회복시켜 주는 신제품 '모디파이어'를 소개했다.

LG생활건강의 필로소피는 피부 손상을 관리해 잠재된 속 노화까지 잡아준다는 '타임 인 어 보틀 세럼'으로 도시 여성을 유혹하고 나섰다. 빛 손상, 오염 물질에 의한 손상인 알킬화, 간접흡연, 중금속 산화 등과 같은 피부 손상으로부터 피부를 복구하며 내장된 '비타민 C 엑티베이터'를 통해 안색도 환하게 한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노화를 지연하기 위해서는 단순한 주름 관리를 넘어 피부 속부터 차오르는 볼륨도 중요하다. 키엘은 피부의 볼륨을 채워줄 '동안 볼륨 에센스'를 안티에이징 주력 상품으로 내세웠다. 기존의 주름만 관리하던 안티에이징을 넘어 피부 속에 수분 탄력을 채워 볼륨감 있는 피부로 만들어 준다.

시세이도는 유해 환경으로 세포 손상을 일으킬 수 있는 활성산소에 대항할 수 있도록 피부 면역력을 높여주는 '얼티뮨 파워 인퓨징 컨센트레이트'를 선보였다. 독자 개발한 복합체가 외부 자극에 피부 면역을 높여주는 세포인 랑게르한스를 활성화해 탄력있는 피부로 만들어 준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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