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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타트 국민기업] 한국석유공사
입력2003-04-08 00:00:00
수정
2003.04.08 00:00:00
이철균 기자
한국석유공사(사장 이억수)는 석유수급 안정 및 수익 확대를 위해 해외유전개발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작년 말 현재 베트남 등 12개국에서 17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81년 이후 총12억달러를 투자해 8억달러를 회수했다. 석유공사가 성공한 대표적인 해외사업은 베트남 15-1ㆍ11-2 광구, 리비아 NC174 광구 및 페루8광구가 꼽힌다. 특히 리비아광구에서 가채매장량 6억6,000만배럴을 확보, 마리브광구 이후 10년만에 대규모 광구개발에 성공했다. 이 광구는 내년부터 생산에 들어간다. 이들 광구에서의 성공으로 석유공사는 국제적 석유개발회사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국내에서는 대륙붕 제6-1광구의 동해-1 가스전에서 경제규모의 매장량을 확인, 우리나라가 산유국대열에 진입하는 성과를 거뒀다.
석유공사는 오는 2010년까지 국내소비량(도입원유)의 10%를 자주개발원유로 충당한다는 정부의 목표를 실천하는 한편 국제적 석유개발회사로 성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투자재원을 확보, 유전매입을 강화해 매장량과 생산량을 조기에 확대하는 한편 탐사사업을 병행하기로 했다. 또 중점육성대상 기술을 선정해 육성하고 전문인력을 보강해 기술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석유공사는 지난해 경영개선을 통해 경영효율성을 획기적으로 높였다. 경상이익이 754억원으로 전년보다 49.3%나 늘었고 매출액도 4,575억원으로 11.4%나 증가했다. 또 공급가능물량은 7.2% 많아진 9,100만배럴, 공기업 고객만족도는 10.9% 높아진 71점을 기록했다. 전략경영ㆍ가치경영ㆍ지식경영ㆍ고객만족경영의 실천이 이같은 성과의 밑거름이 됐다.
올해는 국민에게 봉사하는 기업, 공정하고 투명한 경영, 창의적으로 개척하는 정신을 기본방침으로 핵심사업에 역량을 쏟아붓기로 했다. 올해 핵심사업은
▲동해-1가스전 가스생산으로 산유국의 꿈 실현
▲탐사성공광구의 조기개발 및 신규투자 확대
▲비축유 적기투입 및 공동비축을 통한 비축수준 제고
▲석유정보 등 지원사업을 통한 고객만족도 향상 등이다. 또 정부의 경영혁신계획에 맞춰 성과지향의 경영관리체제를 구축하고 노사간 신뢰증진을 통한 건전한 조직문화를 정착시키는 등 지속적인 경영혁신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철균기자 fusioncj@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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