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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DR배당금 해마다 급증
입력2003-04-23 00:00:00
수정
2003.04.23 00:00:00
김현수 기자
국내 기업들이 해외에서 발행한 주식예탁증서(DR)의 배당금이 매년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다.
23일 증권예탁원에 따르면 지난 2002 회계연도 DR 배당금은 4,726억원으로 전년 2,721억원에 비해 73.6%나 늘어났다. 99년에는 1,560억원, 2000년은 2,239억원이었다. 또 배당금 증가와 함께 원천징수된 세금도 전년 481억원에서 828억원으로 72% 늘어났다.
이 같은 배당금 증가는 기업들의 고배당 정책과 원주의 DR전환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해외DR 발행기업별 배당금 지급액은 삼성전자가 1,115억원으로 가장 많고, KT(849억원)ㆍ포스코(643억원)ㆍKT&G(500억원)ㆍ국민은행(377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김현수기자 hs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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