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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정은 회장, "힘들어도 계속 해야죠"

대북사업 강한의지 재확인


현정은 회장, "힘들어도 계속 해야죠" 대북사업 강한의지 재확인 김민형 기자 kmh204@sed.co.kr "힘들어도 계속해야죠." 현정은(사진) 현대그룹 회장은 14일 종로구 적선동 현대상선 12층 회장실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앞으로의 대북사업 전망에 대해 이같이 강조했다. 지난 11일 금강산 관광객 박왕자씨가 북한군의 총격으로 숨지는 사건이 발생한 지 3일 만에 대북사업에 대한 강한 의지를 다시 한번 나타낸 것이다. 현 회장은 방북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아직은 (북한을 방문할 계획이) 없다"고 말해 당분간 사태의 추이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이날 오전 내내 금강산 관광객 피살사건과 그룹경영 전반의 변수를 점검했던 현 회장은 그간의 마음고생이 심했던 듯 다소 수척해 보였고 관광객이 상중임을 의식해 까만색 정장을 입고 있었다. 현대그룹의 한 고위 관계자는 "현대아산을 중심으로 전 계열사에 고 박씨를 추모하는 의미에서 까만색 리본을 달고 음주가무를 삼가도록 지침을 내렸다"며 "현 회장은 그동안 숱한 위기를 특유의 뚝심으로 극복해왔기 때문에 이번에도 현명하게 돌파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현 회장은 오는 17일 개성공단 내에 문을 여는 평양식당(남북 공동운영) 개관 참석 일정을 취소했다. 한편 금강산 관광객 피살사건과 관련해 북한을 방문하고 있는 윤만준 현대아산 사장 일행은 서울 귀환 일정을 늦추기로 했다. 현대아산은 "윤 사장은 북측과 협의가 마무리되지 않아 계속 협의하기 위해 북한 체류를 연장하기로 했다"며 "아직 정확한 귀경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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