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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경제] 25일 물가회의 유류세 인하 여부 주목
입력2011-03-20 17:44:46
수정
2011.03.20 17:44:46
국제 금융시장을 강타하고 있는 '엔화 환율'과 '국제유가'가 국내 경제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우선 가파르게 치솟았던 엔화 환율은 G7의 공동개입 합의로 한숨 돌린 상태이다. 공동 개입 효과가 어느 정도로 지속될지 이번 주 환율시장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특히 일본 원전 사태가 지난 주말 큰 고비를 넘겼다는 점은 일본 엔화 환율이 안정을 되찾는데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국제유가는 리비아 사태 전개에 따라 급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지난 주 리비아 정부가 휴전선언을 함에 따라 소폭 하락했으나 국제 사회의 무력 개입이 시작되면서 리비아 사태가 중대 고비를 맞았다. 무력 충돌 상황의 전개에 따라 이번 주 국제유가 역시 널뛰기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제유가 급등에 따라 지난 주 국내 유가는 23주 연속 상승하며 국내 물가의 최대 위협요인이 되고 있다. 특히 일본의 정유시설이 지진으로 파괴되면서 국내 휘발유 가격이 연동되는 국제석유제품 가격 마저 오르고 있어 고유가로 인한 시름은 깊어질 전망이다.
국내외 경제 불안변수와 관련해 23일 열리는 경제정책조정회의에서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의 발언이 주목된다. 일본 강진 발생 직후 경제분야 합동대책반을 구성한 정부는 대외 변수에 따른 경제동향을 예의 주시한다.
같은 날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 주재로 열리는 한국은행의 경제동향간담회에서 전문가들이 내놓을 일본 및 중동사태에 따른 세계 및 국내 경제 진단도 주목된다.
25일 열리는 정례 물가안정대책회의 결과도 관심이다. 이달 중'석유가격 TF'에서 종합대책이 발표될 예정이지만 소비자가 체감할 정도의 뾰족한 대안 마련은 불투명해 보인다. 유류세 인하에 대한 여론의 목소리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정부가 유류세 인하 카드를 내놓을 지도 관심이다.
이번 주 발표되는 국내 경제 지표 중에는 한은이 24일 발표하는 3월 소비자동향지수(CSI)를 눈여겨 볼만하다.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CSI는 지난달 21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바 있다. 세계 경제 불확실성이 더 커진 이번 달에 소비자심리지수가 반등할 수 있을지 관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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