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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 회장등 23일 개막 다보스포럼 참석

최태원 SK 회장등 내일 개막 다보스포럼 참석

최태원 회장

김영훈 회장

‘세계 금융위기에 대한 대처방안을 엿본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 등이 23일 개막하는 다보스포럼에 참석, 각국 지도자, 석학들과 세계에 대한 비전을 공유한다. 이번 포럼에선 특히 미국 서브프라임모기지론 부실사태로 불거진 글로벌 금융위기에 대해 어떤 현실인식과 대처방안을 모색하는지 파악하는 기회를 가질 것으로 보여진다. 21일 재계에 따르면 매년 다보스포럼에 참가해온 최태원 회장과 김영훈 회장 등이 올해 역시 세계 흐름을 꿰?뎔?글로벌 경영흐름을 파악하기 위해 다보스행 여정에 오른다. 최 회장은 22일 출국할 예정이며, 다보스포럼 블로그를 통해 현지 소식을 생중계하는 김 회장은 18일 일찌감치 스위스로 떠나 현지에서 포럼 준비에 열중하고 있다. 다보스포럼은 세계경제포럼(WEF)의 별칭으로 세계 각국의 정치·경제 지도자들이 모여 다양한 주제를 놓고 토론을 하며 미래 비전을 함께 하는 연례 회의다. 4년째 다보스포럼에 참가하는 최 회장은 이번 출장을 시작으로 해외 사업현장을 방문할 계획이다. SK그룹 관계자는 “최 회장은 최근 3년간 다보스 포럼에 다녀왔다”며 “세계 경영의 트렌드를 파악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게 주요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최 회장은 중국과 중동의 국영 에너지업체 대표들과 만나 SK에너지가 주력하고 있는 해외 광구 확보에 협조를 요청할 것”이라며 “미국 투자은행 리먼브러더스 회장을 접견하고 터키, 우크라이나 등 신흥 개도국 기업 대표들도 만난다”고 덧붙였다. 최 회장 외에 SK그룹에서는 동생인 최재원 SKE&S 부회장, 김신배 SK텔레콤 사장, 정만원 SK네트웍스 사장, 박영호 SK 사장도 다보스포럼에 합류한다. 김 사장은 ‘IT모바일 세션’에 패널로 참가해 한국 정보통신 시장 변화에 대해 토론할 예정이다. 대성그룹의 김 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코리아닷컴 다보스포럼 블로그(http://davos.korea.com/2008/)를 통해 현지 뉴스를 실시간으로 소개한다. 대성그룹 관계자는 “네티즌들이 궁금해 하는 글로벌 이슈나 경제 전망 등 최신 정보와 관련해 김 회장이 현지에서 직접 답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세계 균형적 발전과 경쟁’이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포럼에는 반기문 유엔사무총장, 토니 블레어 영국총리 등 글로벌 리더들이 대거 참석한다. 행사기간은 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 올해 행사에서는 서브프라임 사태 등 세계경제의 위기상황을 타개책이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제임스 디몬 JP 모건 회장, 로이드 블랭크페인 골드만삭스 최고경영자(CEO), 존 테인 메릴린치 CEO 등 월가의 스타 CEO들을 비롯, 티모시 가이스너 뉴욕연방준비은행 총재, 크리스토퍼 콕스 증권거래위원장 등이 참석한다. 또 유럽에선 장 클로드 트리셰 유럽중앙은행 총재를 비롯해 각국 재무장관들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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