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우리홈쇼핑 시너지효과 위해 태광산업과 공동경영 검토"

신동빈 롯데그룹 부회장 밝혀


“우리홈쇼핑 인수 후 시너지 효과를 위해 2대 주주인 태광산업과 공동경영을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신동빈 롯데그룹 부회장은 29일 롯데호텔에서 열린 롯데제과와 미국 허시사간의 전략적 제휴 행사에 참석한 뒤 이같이 밝혔다. 신 부회장은 “태광산업과 공조를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며 구체적인 제안을 한 것으로 안다”며 “여러 가지 방안 가운데 공동경영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신 부회장의 이 같은 발언은 그동안 우리홈쇼핑 인후 이후 대립해온 태광산업과의 갈등을 해소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롯데는 우리홈쇼핑 인수 이후 2대 주주인 태광산업이 롯데 인수를 인정하지 않겠다고 맞서 갈등관계를 지속해왔다. 롯데와 태광산업은 우리홈쇼핑 지분 53%와 47%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롯데그룹의 한 관계자는 “공동경영의 의미는 지분을 50대50으로 가져가는 차원이 아니라 2대 주주와 협조해나가겠다는 것”이라면서 “일반적인 의미의 협조를 뜻한다”고 해명했다. 한편 신 부회장은 지난해 총매출에서 신세계가 롯데쇼핑을 앞선 것과 관련, “롯데-미도파, 영등포 롯데역사 등 모든 계열사 실적을 포함하지 않은 수치이기 때문에 적절한 비교가 아니다”고 전제한 후 “매출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이익 아니냐”고 반문, 순이익면에서 롯데가 신세계를 앞선 점을 강조했다. 그는 “기업 경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이익, 즉 기업의 질이지 양(규모)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신 부회장은 “계열사 CEO들에게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라고 주문한다”며 “롯데제과가 중국 시장에 진출하는 것처럼 각 계열사가 사정에 맞게 아시아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는 등 성장시장을 찾으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 부회장은 아직도 국내 사업은 부친인 신격호 회장이 100% 관여하고 매일 현안을 보고받고 있다며 경영권 승계는 아직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