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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과 기억을 저장할 수 있을까"… 'X-프로젝트' 최종 질문 공개

“종이처럼 얇고 모양이 변형되는 컴퓨터를 만들 수 있을까”, “꿈과 기억을 측정·저장할 수 있을까”. 뚱딴지 같은 상상이지만 과학기술을 만나면 현실이 될 수도 있는 질문들이다.

창의적 질문을 대국민으로 공모하고 문제풀이 역시 국내 연구팀에게 공모해 해결하는 X-프로젝트의 최종 50개 질문이 공개됐다.

미래창조과학부와 X-프로젝트 추진위원회는 1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최종 선정된 50개 X질문을 공개하고 선정과정과 질문 취지를 설명했다. X-프로젝트 추진위원회는 지난 6월30일부터 7월31일까지 공모전을 총 6,212개의 질문을 받아 이중 50개를 추렸다. 50개 X문제에는 안전·환경·의료 분야 17개, 감각·뇌 분야 6개, 인문사회 분야 11개 등 국민 생활과 연관되거나 우리사회의 최근 이슈 등을 반영한 문제가 다수 포함됐다.



이건우 X-프로젝트 추진위원회 위원장은 “국민들이 질문하는 과정에 참여하면서 과학기술에 관심을 가질 수 있던 기회였다”며 “문제 해결에 도전하면서 연구현장에도 새로운 시각에서 창의적 문제를 발굴하는 마인드가 진작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X-프로젝트 추진위원회는 이달부터 50개 문제 중 이를 과학기술로 해결할 아이디어가 있는 연구팀을 공모할 계획이다. 대학 교수나 연구원뿐 아니라 연구역량을 갖춘 일반인이나 단체에게도 기회를 연다. 선정된 과제는 2년 동안 지원하며, 중장기 연구가 필요한 과제의 경우에는 기초연구사업 등 별도 연구개발(R&D)사업으로 연계해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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