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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 '아이폰 출시 촉구' 항의로 몸살

게시판에 문의등 쇄도

"아이폰 국내에서 이용할 수 있게 해 주세요." 방송통신위원회가 아이폰 국내 출시 허용을 촉구하는 이용자들의 항의로 몸살을 앓고 있다. 16일 방통위에 따르면 자유게시판에는 애플의 아이폰 국내 출시를 촉구하는 글들이 지난 10일 이후 하루 수십건씩 접수되고 있다. 실제로 이날 오전 반나절 동안 아이폰과 관련된 문의가 12건이나 쇄도하는 등 불과 3~4일만에 무려 70여건이 넘는 질문이 올라왔다. 일반적으로 방통위 자유게시판에 접수되는 의견이 일주일에 1건도 채 안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아이폰에 대한 관심이 얼마나 큰 지 보여주는 것이다. 이들은 아이폰이 국내에 출시되지 않는데 대한 항의와 이를 허용하라는 촉구성 글들이 대부분이다. 특히 무선인터넷의 발전과 이용자들의 권리를 위해서라도 즉각 출시를 하용해야 한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실제로 강모씨는 "전세계 모든 국가에서 사용되는 기기가 국내법 때문에 못들어 온다니 말이 되느냐"며 "이대로 가면 우리나라가 무선부문에서는 후진국으로 전락할까 우려된다"고 비판했다. 구모씨도 "이제 국민들이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며 "더 이상 국민들의 눈과 귀를 막으려 하지 말고 진지하게 생각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방통위는 아이폰을 출시하기 위해서는 애플이 위치정보(LBS)사업자로 등록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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