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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 총각 3명중 1명꼴로 외국여성과 결혼
입력2005-06-27 08:59:46
수정
2005.06.27 08:59:46
중국-베트남-필리핀 등의 순으로 많아
농어촌 총각 3명중 1명꼴로 외국 여성을 신부로 맞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도시와 농촌지역을 불문하고 여성들이 농어촌 지역으로 시집가는 것을 꺼리면서 결혼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어촌 총각들이 해외에서 배우자를 찾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27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혼인건수 31만944건(신고기준)중 우리나라 남자가 외국인 여자와 국제결혼을 한 건수는 2만5천594건으로 8.2%의 비율을 보였다.
농어업에 종사하고 있는 남자의 혼인건수는 6천629건이며, 이 가운데 외국 여성과 결혼한 건수는 1천814건으로 집계돼 농어촌 남자의 27.4%가 국제결혼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어촌 남자들의 국제결혼 비율이 전체 평균 국제결혼 비율을 3배 이상 웃돌고 있는 셈이다.
지난해 우리나라 농촌으로 시집을 온 외국여성을 국별로 살펴보면 중국과 베트남, 필리핀이 각각 879명과 560명, 195명으로 전체의 90.0%를 차지했다.
이어 ▲몽골 54명 ▲태국 34명 ▲우즈베키스탄 25명 ▲캄보디아 15명 등의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전남지역이 269명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은 ▲경북 256명 ▲충남243명 ▲경기 223명 ▲전북 213명 ▲경남 168명 ▲충북 119명 ▲강원 108명 ▲제주51명 ▲인천 34명 ▲서울 33명 등이었다.
한편 국제결혼에 대한 사회적 거부감이 다소 완화되면서 우리나라 남자가 외국인 여자와 결혼한 건수는 지난 2001년 1만6건에서 2002년 1만1천17건, 2003년 1만9천214건, 2004년 2만5천594건 등으로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한국 여자가 외국인 남자와 결혼한 건수도 2001년 5천228건에서 2004년에는 9천853건으로 증가했다.
(서울=연합뉴스) 현영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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