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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흥은행 리스채권팀 맹활약

부실패권정리외 타사 자문 수수료 수입도조흥은행 여신지원본부 소속 '리스채권전담팀'이 대규모 부실 리스채권의 자체 정리는 물론 다른 금융회사에 대한 자문을 통해 수수료 수입까지 올리는 등 '일석이조'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조흥은행이 외환위기 당시 무려 3조3,000억원에 달하던 부실 리스채권을 정리하기 위해 리스채권전담팀을 구성한 것은 지난 98년 3월. 전담반은 이후 3년이 지난 올해 3월말까지 약 2조4,000억원의 부실채권을 정리했으며, 오는 6월 말까지는 총 3조원이 넘는 실적을 예상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조흥은행의 부실 리스채권 잔액은 2,000억원 수준에 불과한 수준으로 떨어지게 된다. 이 뿐만이 아니다. 전담팀은 특히 이 같은 부실 리스채권 정리에 대한 노하우가 금융권에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다른 금융회사들의 요청에 따라 해당회사들의 부실 리스채권 정리계획을 직접 수립해 주고 그동안 약 4억6,000만원의 자문수수료까지 챙겼다. 전담팀을 이끌고 있는 김종선 여신관리부 차장은 "지난해 말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을 9.78% 수준으로 맞출 수 있었던 것도 리스 부실채권 회수로 약 0.57%포인트의 비율을 개선시킨 영향이 컸다"고 밝혔다. 조흥은행은 이에 따라 리스사 외화대출 조기회수에 따른 조달비용 감축 및 역마진 해소, 예금유치 및 자문수수료 수입으로 인한 손익기여 등을 인정해 전담팀 소속직원들에게 표창수여, 포상휴가 등의 인사상 우대혜택을 주기도 했다. 이진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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