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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 e창업] (2) 청년셀러 전성시대
입력2003-12-01 00:00:00
수정
2003.12.01 00:00:00
오현환 기자
온라인 창업이 활성화되면서 20대들이 취업난과 함께 적은 자본으로 시작할 수 있다는 이점 등으로 인터넷 시장에 눈을 돌리고 있다.
따라서 좋은 아이템과 시장 선점으로 고수익을 내는 `청년 셀러`들도 속속 나오고 있다. 하지만 경험자들은 인터넷 사업은 비교적 창업도 쉽지만 그만큼 실패도 쉽다며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청년 파워셀러 전성시대=올해 아주대학교를 졸업하고 인터넷 사업에 뛰어든 최동현씨(27ㆍ트랜드클럽 운영). 최씨는 옥션에서 판매를 시작한지 불과 5개월만에 월 1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최씨의 판매품목은 컴퓨터 그래픽카드와 CD-RW. 평소 인터넷 물품 구매에 열성팬이었던 최씨는 졸업 후 취업난 등으로 입사보다 아예 창업쪽으로 눈을 돌리면서 성공의 반열에 올라섰다.
휴학생인 윤준식(27ㆍ 레드스포닷컴 운영)씨는 인라인스케이트 등 레포츠용품을 인터넷에서 월 1억원어치 이상을 팔고 있다. 지난해 3월부터 인터넷에서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한 윤씨는 가격 경쟁보다 서비스 차별화로 질좋은 품질판매에 주력하고 있다.
20대 창업자들의 경우 지난해말 12%에 불과하던 것이 올해는 25%로 급증해 옥션에서만 수 십만명에 이른다. 이들중 월 1,000만원대 이상의 높은 매출을 올리는`파워셀러`들만도 수백명에 달하고 있다.
◇아이템에 애착을 가져라=청년 셀러들의 판매품목은 의류, 컴퓨터 부품, 레포츠 용품 등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구매자들이 주로 젊은층이고 판매자측에서도 `물품 공급선`을 확보하기 쉽기 때문이다.
20대 사장들은 인터넷 창업 성공요건으로
▲온라인 상거래에 대한 흥미
▲좋은 품질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
▲유행흐름 포착능력 등을 꼽고 있다.
특히 온라인시장에 대한 철저한 준비와 판매상품에 대해 흥미를 갖는 게 고액 매출을 낼 수 있는 지름길이라고 강조한다.
최동현씨는“온라인 시장의 경우 소자본과 독특한 아이템만 있으면 시작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무턱대고 시작했다가는 실패하기 십상”이라며“일단 무엇보다 아이템과 온라인마켓 자체에 흥미와 애착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오현환기자 hhoh@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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