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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車 中서 엘란트라 출시
입력2003-12-23 00:00:00
수정
2003.12.23 00:00:00
현대자동차가 `쏘나타`에 이어 `엘란트라(아반떼XD)`로 또 한번 만리장성을 넘는다.
현대차는 23일 중국 베이징(北京)호텔에서 정몽구 현대차 회장, 루하오(陸昊) 베이징시 부시장 등 4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북경현대기차유한공사의 두번째 현지 생산모델인 엘란트라 신차 발표회를 갖고 중국 준중형 자동차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정 회장은 이날 “엘란트라는 세계적으로 우수성을 인정받은 최상의 모델로 쏘나타와 함께 중국 자동차 시장을 주도해 나갈 또 하나의 승용차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특히 “이번 엘란트라 출시를 시작으로 매년 1개 차종 이상의 고품질 신차를 (중국 시장에) 선보여 고객의 취향 변화와 수요 증가에 대응해 나가겠다”며 “이를 위해 북경현대기차의 생산체제를 2006년 30만대, 2008년 60만대로 늘려 해외성장 핵심거점으로 육성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번에 새로 선보인 엘란트라는 지난 5월 한국에서 출시된 아반떼XD를 중국 실정에 맞게 개조한 것으로 배기량은 1,800cc 다. 가격은 모델별로 15만6,000~16만6,800위앤으로, 폭스바겐의 `보라`, GM의 `엑셀러`, 닛산의 `서니` 등과 치열한 시장 확대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는 시장 성장속도가 가장 빠른 중국의 준중형급 자동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내년 초 1,600cc급 모델을 추가해 시장공략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2004년 6만대를, 2010년에는 12만5,000대를 판매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현대차는 이 목표 달성을 위해 생산라인을 내년 말까지 연산 15만대로 늘리고, 현재 70여 개인 판매 및 애프터서비스망을 내년에는 180여개로 늘릴 계획이다.
한편 이날 출시 1주년을 맞은 북경현대기차의 쏘나타는 올 연말까지 5만2,000대를 판매, 당초 목표인 5만대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베이징=고진갑특파원 g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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