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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株 약세장서 선전

항공주가 외국계 증권사의 긍정적인 전망이 호재로 작용해 지수약세 속에서도 강보합세를 기록했다. 23일 거래소시장에서 대한항공은 100원(0.76%)오른 1만3,300원, 코스닥의 아시아나항공도 10원(0.43%) 상승한 2,360원으로 장을 마쳤다. 그동안 사스(SARSㆍ중증급성호홉기증후군)에 따른 실적 감소 우려로 조정을 받아 가격 메리트가 부각된 상황에서 항공주에 대한 투자의견 상향 조정이 잇따른 것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ING증권은 이날 대한항공에 대해 사스로 인한 실적 감소가 예상보다 크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하고 `매수` 의견과 함께 목표주가를 1만4,8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또 아시아나항공에 대해서도 승객수 증가와 올 4ㆍ4분기부터 전세계 항공사연합인 스타 얼라이언스에 가입하는 점이 실적증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하고 `매수` 의견에 목표주가를 3,200원으로 제시했다. 이에 앞서 UBS증권은 지난 사스로 인한 매출 타격 이후에 대한항공의 실적이 빠른 속도로 회복 되고 있다며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2`로 올리고 목표주가 역시 1만6,700원으로 높였다. <김상용기자 kim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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