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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경기침체 양상따라 은행들 대출조건 강화
입력2001-02-07 00:00:00
수정
2001.02.07 00:00:00
美경기침체 양상따라 은행들 대출조건 강화
미국 은행들이 지난 3개월간 경제가 침체조짐을 보이자 기업과 소비자에 대한 대출 조건을 까다롭게 하고 있다고 로스앤젤레스 타임스가 6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지난달 국내 57개 은행과 24개 외국계 은행 지점의 고위 대출 담당자들을 조사한 결과 국내은행의 60%가량이 대기업과 중기업에 대한 상업용ㆍ산업용 융자 기준을 강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또 국내은행의 약 45%는 소기업에 대한 대출조건을 강화했고 많은 은행이 상업용 부동산대출과 일부 소비자대출까지도 엄격히 제한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신문은 이런 수치는 외국계 지점보다 높다고 밝혔다.
/로스앤젤레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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