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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주간 시세동향] 서울 매매ㆍ전세가 상승세로
입력2003-02-14 00:00:00
수정
2003.02.14 00:00:00
이혜진 기자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 및 전세가격이 상승세로 돌아섰다.
14일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평균 0.04%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도 0.11% 올라 지난 주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매매가격이 오른 것은 최근 사업승인을 받은 저밀도지구 재건축 아파트 값이 소폭 반등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저밀도 단지들이 밀집한 서울 강남ㆍ서초구의 경우 각각 0.09%와 0.42%의 가격상승률을 기록했다.
지난 7일 사업계획승인을 받은 강남구 삼성동 AID차관1차는 1,000만~2,000만원 올라 15평형은 4억1,000~4억2,000만원의 매도호가를 형성했다. 과천도 예비안전진단을 통과한 주공 3ㆍ11단지를 중심으로 가격이 소폭 올랐다. 이 지역 주공11단지 15평형의 경우 2,000만원 오른 3억1,000만~3억2,000만원의 시세를 형성했다. 주공3단지는 평형별로 500만~1,500만원씩 올라 13평형이 2억4,500만~2억6,000만원선에 매물로 나왔다.
전셋값 상승폭도 서울 0.04%, 경기도 0.09%, 신도시 0.02%를 기록했다. 전세값이 반등한 것은 하락세가 나타나기 시작한 지난해 10월말 이후 4개월만에 처음으로 중개업계에 따르면 신학기가 다가오면서 막바지 학군 이사 수요가 움직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혜진기자 has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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