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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지하철로 간다

2007년께 1단계로 9호선과 연결키로<br>서울역~김포공항 구간은 2009년 완공

이르면 2007년부터 서울에서 지하철을 이용해 인천공항으로 갈 수 있게 된다. 오는 2007년12월에 완공될 예정인 지하철 9호선(반포~김포공항)의 철로를 인천공항철도 철로와 연결, 인천공항철도를 다시 갈아타지 않아도 지하철로 곧바로 인천공항까지 갈 수 수 있게 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지하철 9호선은 1,2,3,4,5,7호선 등 대부분의 지하철과 환승이 가능해 이 방안이 실행될 경우 시민들이 손쉽고도 저렴하게 인천공항을 왕래할 수 있게 된다. 건설교통부는 25일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인천공항철도와 지하철9호선을 연결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지하철9호선-인천공항철도 직결방안'에 대한 용역을 다음 달에 발주할 것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건교부 관계자는 "당초 인천공항철도 1,2단계를 모두 완공돼 운행을 시작한 후 수요를 조사해 직결시키는 방안도 준비할 계획이었으나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조기 도입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많아 서울시와 협의끝에 용역을 발주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용역에서 검토할 주요 내용은 역무자동화 등 수도권 전체 요금징수시스템의 통합문제, 요금 수준 차이에 따른 요금체계 조정문제, 인천공항철도와 9호선의 운행비율, 비용문제 등이다. 인천공항철도는 지난 2001년 4월에 착공된 1단계 구간(인천공항~김포공항)의 공사 공정률이 현재 34%로 2007년3월까지 완공될 예정이며 서울역~김포공항의 2단계 구간은 올해 1월에 착공돼 공정률이 현재 4.3%로 2009년12월에 완공된다. 서울지하철9호선은 1단계 구간이 역시 지난 2001년에 착공돼 공정률이 23.8%에 이르고 있다. 인천공항철도의 철로 시스템은 건설 당시부터 직결을 감안해 건설돼 지하철 전동차 운행을 주용하는데 문제가 없는 상황이다. 건교부는 또 인천공항철도의 기존 10개 역사외에 서울시에서는 상암, 마곡, 고양시에서 고양, 인천시에서 청라, 영종, 용유 등 6개를 추가로 신설해줄 것을 요청받았으나 예산이 없어 추가설립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건교부 관계자는 "완공시한이 2년도 남지 않은 점을 감안할 때 연내에 최종결정을 내려야 한다"며 "자체 분석해본 결과 청라를 제외한 지역은 사업성이 없어 지자체가 예산을 대지 않을 경우 설치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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