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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의류관리기 ‘스타일러’가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섰다.
LG전자는 이번 주부터 북경, 광주, 심양, 중경 등 중국 주요 도시에 스타일러를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미국에서도 이달 중 예약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다. 지난해 말 국내에 출시된 스타일러는 불과 100일만에 누적 판매량 1만2,000대를 돌파할 정도로 돌풍을 일으켰다. LG전자는 국내에서의 성공체험을 중국, 미국 등 글로벌 시장으로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중국의 경우 공기 오염도가 높아 살균과 위생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다. 또, 중국 소비자들은 의류 관리를 위해 세탁, 다림질, 드라이클리닝 등을 자주 하기 때문에 스타일러에 대한 수요가 많을 것으로 기대된다. LG전자가 스타일러의 첫 해외 진출 국가로 중국을 선택한 이유이기도 하다.
LG전자에 따르면 스타일러의 살균 기능에 대한 중국 소비자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등산복, 스웨터, 스커트 등 드라이크리닝을 자주하기 번거로운 의류, 매일 입는 정장, 베개 커버 등에 대한 편리한 살균 관리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조성진 LG전자 H&A사업본부장(사장)은 “차원이 다른 편리함을 제공하는 스타일러를 확산해 글로벌 의류관리기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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