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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선물 "교환·환불 해줍니다"
입력2005-09-19 16:19:50
수정
2005.09.19 16:19:50
신경립 기자
유통업체들 '포스트 한가위' 마케팅<br>주부들 '명절피로' 풀어주기 이벤트도
추석 때 받은 선물 교환부터 주부들의 명절 후유증 풀어주기까지 등 유통업체들이 추석만큼 푸짐한 ‘포스트 한가위’ 마케팅에 나선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유통업체들은 반품 요구가 많은 연휴 직후 추석선물을 다른 상품이나 돈으로 바꿔주는 교환ㆍ환불 서비스를 제공한다.
신세계 이마트는 ‘추석선물 100% 교환ㆍ환불 서비스’를 실시, 재판매가 가능한 이마트 구매상품에 한해 다른 제품으로 바꾸거나 상품권으로 환불을 해 준다.
정육, 선어 등 신선식품이나 가전제품은 원칙적으로 제외되며, 패션상품은 동봉된 ‘안심교환서비스’ 카드를 제시하면 원하는 제품으로 바꿀 수 있다.
삼성테스코 홈플러스와 롯데마트도 고객 과실로 손실된 제품이나 신선식품 등을 제외한 선물세트에 대해 교환 및 환불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백화점에서는 선물 배송 전에 다른 상품이나 상품권을 대신 받겠다는 의사를 밝힌 고객들에 한해 교환ㆍ환불을 해 주는 것이 원칙. 다만 주요 백화점들은 유통기간이 긴 가공품이나 공산품에 한해 품질 상태가 양호하면 교환 및 환불을 해 준다.
주부들의 명절 피로를 풀어주기 위한 서비스도 풍성하다. 롯데백화점은 20~25일 수도권 점포에서 10만원 이상 구매고객 중 250명을 추첨해 가을 기차여행 경품을 주며, 안양점에서는 21~23일 방문고객 선착순 150명에게 수지침 치료를 무료로 해 준다.
현대백화점은 20~25일 무역센터점, 20~22일 신촌점에 각각 안마기를 설치해 주부고객들에게 무료 서비스하며, 신세계백화점은 25일 본점에서 ‘도전! 주부 골드벨 퀴즈대회’를 열어 참가자들에게 김치 냉장고, 로봇 청소기, DVD플레이어 등 경품을 준다.
할인점에서는 명절 스트레스를 푸는 상품도 다양하게 선보인다. 신세계 이마트 ‘자연주의’ 매장은 나무 발맛사지기(7,950원), 롤러 마사지기(3,300원)등을 내놓았으며, 롯데마트는 20일부터 모든 점포에서 안마기, 건강용품 등의 편집매장을 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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