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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린·동양시멘트(서경 25시)

◎기린­부산 공장부지 개발설에 한달새 80% 폭등/회사측선 “검토해본적도 없다” 단호히 부인빵과 스낵, 빙과류 제조업체인 기린(대표 이학기)이 부산 반여동 공장부지 개발설과 함께 가파른 주가 상승행진을 벌이고 있다. 개발설의 골자는 부산지역 공인회계사들이 8천여평에 달하는 기린의 부산 반여동 공장부지를 탐방해 자산가치를 실사한 후 적극적으로 주식을 매수하고 있다는 것이다. 기린 관계자는 이에 대해 『부산 반여동 공장은 회사의 주력공장이어서 공장부지를 타용도로 개발하거나 매각한다면 제품을 생산할 곳이 없어진다』며 『반여동 공장부지를 매각하거나 타용도로 개발한다는 것은 검토해 본 적도 없다』고 잘라 말했다. 기린은 특히 지난 17일 증권거래소 공시를 통해서도 반여동 공장부지의 타용도 개발설에 대해 사실무근임을 알렸다. 그럼에도 공장부지 개발설이 끊이지 않는 것은 ▲기린의 부산 반여동 공장부지는 장부가가 52억원에 불과하나 공시지가는 1백16억원에 이르러 자산재평가를 실시할 경우 최소 64억원이상의 재평가차익을 얻을 수 있으며 ▲공장부지의 위치가 주택가에 인접해 있어 아파트 건설등 주택용지로의 전환 기대감도 높기 때문으로 증권전문가들은 풀이하고 있다. 특히 자산주들이 각광받는 분위기에 편승, 주가상승을 자산주라는 맥락에서 설명하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정재홍> ◎동양시멘트­삼척 땅 100만평에 레저단지 추진설/사측 “검토단계일뿐… 보유토지 없다” 시멘트제조업체 국내 시장 점유율 2위인 동양시멘트(대표 이재복)가 강원도 삼척지역에 1백만평의 부동산을 보유, 이를 종합레저단지로 개발한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 동양시멘트관계자는 이에 대해 『종합레저단지건립건은 장기프로젝트로서 검토중이나 삼척에 1백만평규모의 부동산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동양시멘트측은 종합레저단지 건립 계획은 장기적인 사업다각화의 일환으로 검토하고 있어 주변여건이 성숙되기 전까지는 대규모 레저단지를 건립할 것인지 여부를 말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더욱이 동양시멘트는 삼척지역에 1천3백만톤규모의 시멘트공장 외에는 별도의 부동산을 소유하지 않아 레저단지를 설립한다 해도 설립장소가 확정될 수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레저단지 건립계획이 결정된다면 임야를 임대하거나 매입하는 형태가 될 것』이라며 『종합레저단지 건설사업은 여러가지 장기프로젝트중 하나에 불과하며 구체적인 검토작업도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 대규모 건립부지 보유설도 사실과 다르다』고 강조했다. 주가는 지난 17일 2만1천7백원으로 단기고점을 기록한후 조정을 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1만8천원대까지 하락했다.<임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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