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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방송위원회, 위원선임 싸고 논란

현재 9명의 새 방송위원 중 정당추천 3명과 국회의장 추천 3명은 이미 확정된 것이나 다름없고, 대통령이 직접 임명하는 3명만 선임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지난달 31일 국회 문화관광위원회는 방송위원회 위원으로 이경숙(새천년민주당) 한국여성민우회 대표, 임형두(한나라당) 전 서울방송 제작본부장, 방송작가 김형근(자민련)씨를 추천하기로 했다. 또 여야 3당은 국회의장이 각 당 대표와 협의해 추천토록 한 3명의 후보로 강대인(새천년민주당) 계명대 교수, 강영구(한나라당) 마산 문화방송 사장, 성우 고은정(자민련)씨를 각각 내정했다. 이에 대해 방송위원회 노동조합은 지난 3일 성명서를 내고 방송위원의 선임이 방송법 조항 「전문성 및 사회 각 분야의 대표성을 가진 자 중에서」(21조 1항)의 취지에 맞지 않는다며 반대입장을 표명했다. 노조는 또 방송위가 정권의 꼭두각시가 되지 않도록, 대통령 몫 3명은 당파적 입장을 벗어나 선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새로 구성되는 방송위원회는 위성방송등 신규사업자 선정, 방송위원회 규칙 제정 등 방송산업 발전과 방송의 공익성 확보와 관련, 막강한 권한을 갖게 된다. 문성진기자HNSJ@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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