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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유車 안팔릴라'… 업계 울상

이달말 출시 앞두고 악영향 우려 판촉 비상

'경유車 안팔릴라'… 업계 비상 이달말 출시 앞두고 악영향 우려 마케팅 강화 자동차업계는 경유값 인상이 디젤 승용차 판매에 악영향을 미칠까 봐 대책마련에 비상이 걸렸다. 이달 말 출시될 디젤 승용차의 판매가격이 가솔린에 비해 250만~300만원 정도 비싼데다 잇따른 경유값 인상까지 겹쳐 자칫 소비자들의 기피현상이 확대될 수도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미 예고된 일이지만 디젤 승용차 출시 시점에 경유값 인상계획이 발표돼 디젤 승용차 판매에 어려움이 따를 수도 있다"며 "그러나 디젤 가격이 휘발유보다 25%나 낮은 만큼 고객들에게 디젤 승용차의 경제성을 앞세워 다양한 판촉전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가장 먼저 디젤 승용차 판매를 계획하고 있는 기아차는 디젤 차량의 높은 연비를 판촉전에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기아차의 한 관계자는 "환경부의 허가가 나오는 대로 디젤 승용차 판매를 이달 중 시작할 계획"이라며 "ℓ당 최고 21㎞ 주행이 가능한 디젤 승용차의 높은 연비를 앞세워 고객들에게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기아차측은 프라이드 디젤 차량의 경우 초기 구입가격은 가솔린에 비해 250만원 정도 비싸지만 연비가 높아 연간 2만㎞를 주행하는 운전자라면 구입 후 1년6개월 뒤에는 가솔린 차량보다 경제적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한동수 기자 bestg@sed.co.kr 입력시간 : 2005-05-02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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