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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경기 전망 연중 최저
입력2002-07-04 00:00:00
수정
2002.07.04 00:00:00
ASI 2개월연속 100이하…여름 비수기 영향광고경기실사지수(ASI)가 연중 최저치를 기록하며 2개월 연속 100을 밑돌았다.
4일 한국광고주협회가 업종별 4대매체 기준 300대 광고주를 대상으로 광고경기실사지수(ASI)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7월 ASI는 76.9를 기록해 지난달 97.5보다 더 낮았다.
월별 ASI가 100 이상이면 광고 경기가 지난달보다 호전될 것으로 생각하는 광고주가 더 많고, 100 이하면 부진할 것으로 생각하는 광고주가 더 많다는 것을 뜻한다.
광고주협회는 월드컵 기간에 광고 예산을 초과 지출한 것에 대한 반락 요인이 작용한데다, 광고 시장이 계절적 비수기에 접어들어 경기 지수가 낮게 조사됐다고 분석했다.
협회 한 관계자는 "안팎으로 경제 불안요소가 잠재해 있으나 여름철 비수기만 넘기면 광고 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매체별로는 TV(65.4), 신문(92.2), 라디오(86.5), 잡지(79.8), 온라인(90.0), 케이블ㆍ위성TV(87.1) 등 전 매체의 광고 경기가 부진할 것으로 전망됐다.
업종별로는 생활용품(109.7)을 제외한 가전(36.6), 건설ㆍ건재 부동산(98.3), 금융(74.2), 유통(98.9), 음식료품(84.3), 자동차ㆍ타이어ㆍ정유(52.5), 제약ㆍ의료(82.4), 출판ㆍ서비스ㆍ기타(90.8), 컴퓨터ㆍ정보통신(90.1), 패션ㆍ화장품(69.0) 등 대부분 업종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됐다.
강창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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