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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도 해운ㆍ조선 호황 수혜주 질주

해운ㆍ조선업종 호황으로 관련 코스닥종목들도 유망종목으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토탈소프트뱅크ㆍ오리엔탈정공ㆍ사라콤ㆍ현진소재ㆍ태광 등 해운ㆍ조선 관련 시장점유율이 높은 업체가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7일 코스닥 시장에 따르면 토탈소프트뱅크는 국내 유일의 선박자동화ㆍ해운ㆍ항만ㆍ물류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로 최근 해운ㆍ조선업종의 호황에 따른 반사이익을 톡톡히 누리고 있다. 주가도 지난달 7,000원대에서 연일 상승세를 타기 시작해 1만원대를 넘어섰다. LG투자증권은 토탈소프트뱅크가 주력인 CATOS(자동컨테이너터미널운영시스템)를 중심으로 하반기 강한 실적모멘텀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42.9% 늘어난 166억원, 영업이익은 43.1% 증가한 36억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용호 LG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전세계 컨테이너 화물물동량이 늘어나며 항만물류소프트웨어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토탈소프트뱅크의 목표주가를 1만4,500원으로 제시하고 매수추천했다. 선박용대형철구조물 전문업체인 오리엔탈정공은 조선 호황의 숨은 수혜주로 꼽히고 있다. 대미 수출가격인상과 국내 조선업체들의 건조물량 증가에 따라 하반기부터 영업실적이 급격하게 개선되고 있다. 향후 높은 성장이 예상되는 중국시장에 대한 투자는 장기적으로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대우증권은 이와 관련 오리엔탈정공의 목표주가를 1,500원으로 제시하고 매수추천했다. 액화천연가스(LNG)선 초저온 보냉재(폴리우레탄) 시장의 국내 점유율이 60%를 넘고 있는 화인텍도 최근 LNG선 수주호조로 내년까지 실적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선박용 통신장비ㆍ화재경보기ㆍ음향기기 제조업체인 사라콤도 하반기부터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올해 매출이 지난해보다 20~30%정도 늘어날 전망이다. 사라콤 관계자는 “지난해 말 이후부터 불어온 조선 업황 호조가 하반기부터 본격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수기자 hs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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