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제10회 바다의 날이 포함된 지난 29일부터 6월4일까지 바다와 관련된 다양한 행사가 부산과 울산을 중심으로 전국에서 펼쳐진다. 서울 등 전국의 백화점에서는 바다의 날을 기념해 수산물 할인판매 행사가 열린다. 부산에선 내달 2일 부산시청 국제회의실에서 해양, 항만 관계자가 참여하는 '부산항 발전방안' 심포지엄이 열린다. 부산항만공사는 ‘부산항 투어’를 지난 28일에 이어 오는 4일, 11일 두 차례 더 실시한다. 홈페이지(www.pba.or.kr)와 전화(051-999-3058)로 신청 받는다. 또 오는 15일까지 영도등대에서는 등대체험교실이 열린다. 울산에서는 기념식에 이어 고래박물관 개관식이 열린다. 울산 북구 강동지역 100여 개 횟집에서는 4일까지 횟값을 10% 할인해 준다. 또 2일에는 강동 산하해변에서 어선 30여 척이 바다사랑 해상 퍼레이드를 벌이고 풍어제와 함께 넙치 18만 마리를 방류한다. 한편 바다의 날은 지난 95년 장보고 대사의 청해진 설치 날을 기념해 5월31일로 지정됐다. 96년 해양수산부가 출범하면서 21세기 해양시대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일반국민들이 바다의 중요성을 인식토록 하고 청년들에게는 진취적인 해양개척정신을 고취하기 위해 바다의 날을 제정, 선포한 것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