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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과학기술자상] 선정이유

불포화탄화수소 분리기술 세계최고석유에서 얻어지는 물질 가운데 에틸렌과 프로필렌 같은 불포화탄화수소는 반도체 재료용 첨단소재와 생활용품 제조에 폭넓게 사용된다. 이들은 분리하기 위해서는 저온증류법이 사용된다. 하지만 저온 증류법은 초기 설비 투자와 운전비용이 많이 든다는 단점이 있다. 따라서 에너지 자급률이 아주 낮은 우리나라에서는 저온 증류법을 대체할 수 있는 분리 공정 개발이 절실하다. 강용수 박사는 이온고분자분리막을 이용, 단 한번에 99%순도의 불포화탄화수소를 얻는데 성공했다. 강 박사는 은염(銀鹽)을 고분자 용매에 녹여, 은 이온이 불포화탄화수소만을 선택적으로 투과시킴으로써 불포화탄화수소를 간단하게 제조했다. 저온 증류법으로는 50%에서 99% 순도의 불포화탄화수소를 얻기 위해 끓이고 응축하는 과정을 100번 정도 되풀이해야 하지만 강 박사가 개발한 고분자 분리막은 세계 최고 수준으로 한번에 99%의 불포화탄화수소를 얻을 수 있다. 현재 우리나라는 프로필렌과 에틸렌 생산량이 세계 3~4위를 차지하고 그에 따른 에너지 소비량이 엄청나다. 이번에 개발한 기술이 실용화된다면 막대한 에너지 절감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강 박사는 이 연구와 관련, 한국 미국 등에 특허 12건을 출원하였고, 53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과학재단 이진국 전문위원은 "강 박사의 기술이 상용화되면 석유화학단지의 상징인 100여 미터의 높이의 증류탑이 사라진 공장이 출현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심사위원 ▦박승덕 전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원장(위원장) ▦구본국 삼성전자 기술총괄 고문 ▦권영한 한국전기연구원장 ▦김진동 서울경제신문 주필 ▦김충섭 한국화학연구원 원장 ▦남수우 한국과학기술원 재료공학과 교수 ▦최건모 과학기술부 기획조정심의관 ▦박호군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원장 ▦손장열 한양대학교 건축공학과 교수 ▦이종기 LG화학기술연구원 원장 ▦이문기 연세대학교 전자공학과 교수 ▦이준승 이화여자대학교 생물학과 교수 ▦정명세 ㈜덕인 회장 ▦정재명 서울대학교 수학과 교수 ▦채재우 인하대학교 기계공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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