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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섬社 바이오신제품 개발 박차

코오롱, 항암제등 2010년까지 2조9천억 투자등국내 화섬업체들이 차세대 고수익 사업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생명공학(바이오) 분야에 적극 진출하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코오롱· 삼양사· SK케미칼· 효성 등은 새 천년 주력 사업으로 바이오부문을 선정, 신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코오롱은「인간생활의 풍요와 인류문명의 발전에 이바지한다」는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오는 2010년까지 헬스케어, 생명공학부문에 2조9,000억원을 투입, 본격적인 바이오 전문업체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코오롱은 지난 98년 일본 산쿄사에 이어 세계 두번째로 비마약성 소염진통제 원료의약품인 룩소프로펜(상품명 코록소)을 개발, 상업화에 성공했을 정도로 일찍이 바이오 분야에 관심을 둔 기업이다. 최근에는 「유전자 조작을 통한 퇴행성 관절염 및 손상인대 치료제」인 티슈진에 대한 임상실험을 시작했으며 2004년까지 상용화 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티슈진은 시장규모가 20조원에 달한다. 또 2010년까지 천연물에서 분리한 신규 항암제를 개발할 계획이고 20조원 규모의 항암제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70억원 이상을 투자할 예정이다. 국내 기업으로서 신약 1호를 개발한 SK케미칼은 위암치료제인「선플라」의 개발이 완료돼 내년부터 높은 수익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케미칼은 신약 개발의 저력을 밀어붙여 기존 제품에 비해 관절보호와 재생효과가 뛰어난 관절염치료제 개발을 추진중이며 이미 임상 2단계를 완료한 상태다. 이외에도 생약에서 추출한 천식치료제가 전 임상단계에 와 있고 은행잎에서 추출한 동맥경화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삼양사도 바이오 신제품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솔잎 추출 항암제 원료인 제넥솔을 2003년부터 상품화할 예정이다. 제넥솔은 동물실험결과 기존 제품에 비해 독성이 절반 이하로 안정성이 매우 높은 제품이다. 삼양사는 유전자 치료제를 2002년, 펩타이드 항생제를 2003년까지 개발할 계획이다. 효성은 대기오염 정화기능이 탁월한 바이오필터를 내년까지 개발하고 게 껍데기에서 추출한 건강보조식품인 키토산 관련 기능성 식품을 2002년부터 대량 시판한다는 방침이다. 최인철기자MICHEL@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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