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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임용심사 논란끝

재임용심사 논란끝馬光洙교수 휴직원 「즐거운 사라」의 저자인 마광수(馬光洙·49·국문과) 연세대 교수가 재임용 탈락 논란 끝에 지난 8월29일 학교측에 휴직원을 제출한 것으로 7일 밝혀졌다. 98년 5월 부교수로 복직한 馬교수는 6월에 열린 학과인사위원회와 문과대인사위원회로부터 『학문적 능력에 심각한 결함이 있다』는 이유로 「부적격 재임용대상」 판정을 받았다. 결국 교원인사평가위원회는 7월26일 학과 및 단과대의 부정적인 평가와 「작가로서의 입장도 인정해달라」는 馬교수의 소명이 상충된다는 점을 들어 재임용 문제를 1년간 유예하기로 결정했다. 이 과정에서 馬교수는 『지난 30년간 동문수학하며 믿고 지냈던 지기들로부터 배신감을 느꼈다』는 말을 주변사람들에게 털어 놓기도 했으며 이로 인한 심한 정신적충격을 받아 휴직원을 제출했다. 馬교수는 『교수라는 직업에 심한 회의감이 든다』며 사직서를 작성, 휴직원을 제출하기 이틀 전에 실제로 사직서를 학과장 앞으로 제출하기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최석영기자SYCHOI@SED.CO.KR 입력시간 2000/09/07 18:23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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