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타이어 14년째 무분규 임협 타결

넥센타이어가 자동차관련 업계에서는 최초로 올해 임금협상을 완전 타결했다. 넥센타이어 노조는 6일 사측에 올해 임금 인상폭에 대해 백지 위임하고 무분규로 협상을 마쳤다고 발표했다.

넥센타이어는 이로써 14년 연속 무분규 임금협상을 이뤄냈다. 넥센타이어의 이번 임금인상 백지 위임 사례는 자동차 관련업체들이 여름철 본격적인 임단협 투쟁을 눈앞에 두고 있어 주목된다. 이성경 노조위원장은 “회사가 지난 2003년부터 2007년까지 2,500억원의 투자를 실행하면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고 있는데 동참하기 위해 백지 위임을 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상옥 부사장은 “회사가 매월 경영실적을 공시하고 노조에 경영상황을 밝혀 투명경영을 실천해 오고 있는 것이 신뢰의 바탕이 됐다”며 “백지위임한 만큼 노조원들에게 충분한 보상이 돌아가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