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소비심리 점차 둔화
입력2000-03-19 00:00:00
수정
2000.03.19 00:00:00
구동본 기자
총선후 경제불안등 우려총선 이후의 경제불안, 무역수지 악화에 대한 우려로 6개월후의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9일 발표한 「2월 소비자전망 조사」에 따르면 6개월 후의 소비 기대치를 나타내는 소비자 기대지수는 106.2, 현재 가계소비심리를 보여주는 소비자 평가지수가 103.7로 각각 나타나 당분간 소비행태는 낙관적으로 평가됐다.
그러나 이같은 소비자 기대및 평가지수는 지난 1월에 비해 각각 0.4 포인트와 1.0 포인트 각각 하락해 소비심리가 점차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소비자 기대지수 하락은 총선 이후 경제가 둔화될 것이라는 불안심리, 무역 수지 악화에 대한 우려를 반영하고 있다. 평가지수 하락은 설대목 이후의 상대적 소비 감소, 3월 입학금 마련을 위한 절약등 때문인 것으로 풀이됐다.
소비자 기대지수를 부문별로 보면 경기와 가계생활에 대한 기대지수는 118.6과 106.2로 1월에 비해 각각 0.8포인트와 0.4포인트가 내려갔다.
반면 소비지출 기대지수는 106.4로 1월과 동일하나 소비지출 기대지수중 TV·냉장고·세탁기·승용차 등 내구소비재 지출과 외식·오락·문화생활 관련 소비지출 기대지수는 각각 0.6포인트와 0.7포인트 내려가 이와 관련된 소비지출이 앞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소비기대지수를 계층별로 보면 전계층에서 소비를 줄이겠다는 가구와 늘리겠다는 가구가 같은 수준인 100을 넘었으나 월 소득이 300만원 이상인 계층의 기대지수는 112.0으로 1월보다 0.3포인트 내려가 -1.8~+1.3포인트의 증감률을 보인 다른 소득계층에 비해 상대적으로 크게 하락했다. 연령별로 보면 20대가 110.6으로 가장 높고 50대가 102.8로 가장 낮았다. /
구동본 기자DBKOO@SED.CO.KR
입력시간 2000/03/19 17:13
오늘의 핫토픽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