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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광고 시장의 진짜 큰손은…"

지출액은 삼성전자, 매출대비하면 SKT가 1위…통신4사 10위이내 랭크

"SK텔레콤[017670]은 삼성전자[005930]를능가하는 광고 물주(?)" 이동통신사 SKT가 세계 유수의 기업이자 매출액(올 1~9월 기준)이 5배나 많은삼성전자보다 매출액 대비 방송광고 지출 비중이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방송광고공사에 따르면 올 1월부터 9월까지 삼성전자와 SKT는 각각 926억원과 699억원을 방송광고에 쏟아 부어 100대 광고주 중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삼성전자의 올 3분기까지의 누적매출 43조7천억원과 SKT의 누적매출 7조2천190억원에서 광고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0.21%와 0.96%였다. 삼성전자와 SKT간의 광고액 차이는 227억원에 불과했지만 SKT의 매출액대비 광고지출 비중이 삼성전자의 약 5배에 달하는 셈이다. 특히 SKT는 지난 2001년과 2002년에는 삼성전자를 제치고 국내 기업 중 가장 많은 방송광고비를 지출한 것으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2001년과 2002년 SKT의 방송광고비 지출 규모는 각각 837억원, 1천415억원으로 삼성전자의 709억원, 1천23억원을 여유있게 따돌렸다. 한 이통업계 관계자는 "SKT가 통화품질 제고나 각종 고객 서비스 향상보다는 이미지 제고에 더 주력하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주는 증거"라고 말했다. 한편 올 3분기까지 10대 방송광고주 가운데 SKT 외에 유·무선 통신업체 3개사가 포함됐다. KTF[032390]는 530억원으로 3위를, KT[030200]는 504억원으로 4위를,LG텔레콤[032640]은 295억원으로 6위를 기록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범수 국기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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