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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원이 자사주 매입 기업 "끌리네"
입력2007-10-03 17:29:47
수정
2007.10.03 17:29:47
STX팬오션·LG패션·한국화장품 등<br>"내부정보 접근성 높아 매매동향 주목"
최근 코스피지수가 2,000포인트를 다시 돌파하는 등 강세를 이어가자 상장사 임원들의 자사주식 매입이 이어지고 있다. 임원들의 경우 상대적으로 기업 내부정보에 정통한 만큼 이들의 매매동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9월과 이달 들어 임원 및 주요 주주가 자사주식을 매입한 종목은 STX팬오션ㆍ삼성엔지니어링ㆍLG패션ㆍ한국화장품ㆍ대구은행 등이다.
최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STX팬오션의 경우 주요 임원 4명이 지난달과 이달 다섯 차례에 걸쳐 자사주식을 매입했다. 이들이 매입한 주식 수는 각각 9만주로 이종철 대표이사 사장과 김대유 부사장, 유천일ㆍ변용희 전무가 주인공이다.
2일 5,650억원대 공장건설 프로젝트 수주를 발표한 삼성엔지니어링의 경우 정연주 대표이사 사장이 지난달 28일 자사주식 5,000주를 장내 매수했다. 취득단가는 주당 12만1,781원으로 총액 6억원을 넘는 금액이다. 구본걸 LG패션 사장도 9월 한달 동안 세 차례의 자사주식 매입에 나섰다. 매입 주식 수는 5만3,000주로 총액 13억7,600만원 규모다.
또 한국화장품의 사실상 지배주주인 김숙자 부회장은 지난달 21일 자사주식 9,000주를 주당 3,512원에 매입했고 박유재 에넥스 회장도 9월 한달 동안 다섯 차례에 걸쳐 2만5,480주를 장내에서 사들였다.
이들 외에 황규억 SH케미칼 부회장, 이화언ㆍ최용호 대구은행 이사, 박병원 우리금융지주 회장 등도 소량이지만 자사주식을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상필 동양증권 연구원은 “주요 주주 및 임원들의 경우 내부정보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 이들의 매매동향은 투자시 하나의 판단 근거가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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