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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물리Ⅱ 등급조정자 정시모집 접수 대부분大 28일까지 연장

마감시간 달라‘조심’ 서울대는 27일까지

수능 물리Ⅱ 복수정답 인정으로 역차별 논란까지 제기되는 가운데 26일 서울 이대부고에서 한 수험생이 수정된 수능 성적통지표를 담임선생님으로부터 받고 기뻐하고 있다. /원유헌기자


2008학년도 대학입시 정시모집 ‘가’군에 속한 서울 지역 대학들이 26일 잇따라 정시모집 원서접수를 마감했다. 단 수능 물리II 과목 재채점으로 등급이 조정된 수험생에 한해 28일까지 추가 접수를 받으며 마감시간은 대학마다 다르므로 수험생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건국대 서울캠퍼스는 26일 오후5시까지 정시모집 원서접수를 실시했다. 2,756명을 모집하는 건국대 서울캠퍼스는 이날 오전10시 현재 1만2,101명이 지원해 평균 4.39대1을 기록하고 있다. 수능 물리II 재채점으로 등급이 향상된 수험생에 대한 원서 마감은 28일 오후5시까지 연장했으나 이에 따른 다른 수험생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최종 마감 결과는 28일 오후5시 이후에 발표하기로 했다. 국민대와 숙명여대ㆍ숭실대ㆍ한국외대도 이날 오후5시 정시모집 원서접수를 마감했다. 다만 물리II 등급조정 대상 수험생에 한해 28일 오후5시까지 원서접수를 연장한다. 오전10시 기준 평균 경쟁률은 국민대 2.62대1, 숙명여대 2.51대1, 숭실대 1.98대1로 나타났다. 숭실대의 경우 물리II 등급조정 대상자뿐만 아니라 나머지 수험생들에 대해서도 원서접수 마감을 연장하는 방안을 두고 논의 중이다. 명지대는 이날 오후5시에 예정대로 정시모집 원서접수를 마감하되 물리II 등급조정 대상 학생은 28일 정오까지 연장해 지원을 받는다. 경희대는 이날 오전11시에 정시모집 원서접수를 마감했고 홍익대도 오후2시에 원서접수를 최종 마감했다. 두 대학 모두 물리II 과목 등급조정 대상 수험생에 한해 28일 오후5시까지 원서접수를 추가로 받을 계획이며 학과별 경쟁률은 연장접수가 마감된 이후에 일괄 발표할 방침이다. 앞서 고려대와 연세대는 25일 원서접수를 마감했다. 고려대 일반전형 인문계열 경쟁률은 3.28대1을 기록했으며 연세대 서울캠퍼스의 경우 인문ㆍ예체능계열에서 1,244명 모집에 4,843명이 지원해 3.9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두 대학 모두 28일 정오까지 물리II 재채점으로 등급이 상향된 수험생들의 원서접수를 연장할 예정이다. 지난 22일 정시모집 원서접수를 마감한 서울대도 물리II 등급 상향 수험생들에 한해 26ㆍ27일 이틀간 추가로 원서접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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