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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륜기 동남아 적극공략-대금산업

국내 세륜기(洗輪機)업체의 대부격인 대금산업(대표 이종필·李鍾弼)이 해외시장 개척과 수처리·철도부품사업 진출 등 변신을 거듭하고 있다.세륜기란 건설현장등에 드나드는 차량을 세차함으로써 차량운행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산먼지를 방지하는 기계다. 대금산업은 지난 91년7월 이동식 자동세륜기를 국내 최초로 개발, 현재 내수시장의 40%이상을 장악하고 있다. 최근에는 건설수요의 확대에 힘입어 업계 처음으로 누적판매량 2,000대를 돌파했다. 이같은 판매호조는 대금의 세륜기가 고정식이 아니라 이동식으로 구성돼 재활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또 자체 설계능력을 가지고 있어 신제품 개발능력이 다른 업체보다 뛰어나며 실제 이회사에서 보유하고 있는 제품모델은 7가지로 업계에서 가장 많다. 하지만 시장상황은 그리 좋지만은 않다. 국내시장이 성숙단계에 진입, 판매신장률이 둔화되기 시작했고 업체들도 20여개이상 난립, 과잉경쟁 상태다. 그러다보니 판매단가도 크게 떨어지기 시작했다. 이회사가 최근 대만, 홍콩등 해외세륜기시장 개척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것은 바로 이러한 이유때문이다. 특히 올해들어서는 3월말 현재 해외에서 18대, 28억원의 주문을 확보한 상태다. 지난해 총수출액이 30대 54억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벌써 절반이상의 실적을 올렸다. 회사측은 이러한 추세가 계속된다면 올해 세륜기분야에서 지난해보다 18억원 이상 늘어난 65억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금은 요즘 새로운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수처리시스템 개발은 그중 하나다. 현재 가정에서 정수기를 사용하듯이 건설현장에서 발생하는 오폐수를 중수로 전환시켜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중이다. 또 반도체 생산에 필요한 초순수설비도 준비중이다. 특히 앞으로는 환경분야의 중요성을 감안, 수처리시스템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철도화차 막파식 제동장치를 개발하고 10년간 철도차량 개량사업에 참여, 매년 30억원의 고정수입을 확보하기도 했다. 대금산업은 지난해 매출이 전년보다 40%이상 늘어난 96억원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60%이상 성장한 160억원을 기대하고 있다. 이승우(李承雨) 전무는 『앞으로 건설현장의 오폐수 처리등 공해문제를 해결하는 환경분야에 핵심역량을 투여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연구개발투자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림은 지난 57년 기계부품 전문업체인 인천정밀사에서 출발해 91년 대금사업으로 법인전환했다. (032)874-0211 송영규기자SKONG@SED.CO.KR 입력시간 2000/04/12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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