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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보험시장 IMF이후 10% 위축

국제통화기금(IMF) 사태로 올들어 사상처음 자동차보험시장이 10% 정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20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에서 지난 9월까지 자동차보험료 수입은 4조6천6백95억원으로 전년 같은기간(5조2천46억원)에 비해 10.3%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손보업계의 자동차보험료 수입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지난해까지 연평균 23.1%의 성장을 지속해왔다. 업계는 이같은 현상은 차량증가율이 현저하게 둔화된데다 지난 8월부터 보험료가 5.6% 인하됐고 소득감소와 기름값 인상 등으로 보험료가 낮은 경승용차 이용자가 부쩍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기업 도산이나 구조조정 등에 따른 실직자 증가 등으로 개인보험인 개인연금과 화재보험보험료도 큰 폭으로 감소했다. 개인보험료의 경우 이 기간동안 6천4백53억원으로 전년 동기(7천6백95억원)에비해 16.1%, 화재보험료는 2천3백93억원으로 14.6% 각각 줄어들었다. 반면 해상,특종,장기보험은 12∼17% 정도 보험료수입이 증가했다. 이에따라 전체 수입보험료는 12조1천1백3억원으로 전년 같은기간의 11조8천8백21억원보다 1.92% 신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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