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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상반기 순익 전년대비 66% 급감
입력2008-11-23 17:00:20
수정
2008.11.23 17:00:20
증권사들의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6% 급감했다.
2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외국계 21곳을 포함한 국내 62개 증권사의 ‘2008년 회계연도 상반기(4~9월)’ 당기순이익은 총 8,71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6.1%(1조6,989억원)나 감소했다. 주식시장 부진으로 수탁 수수료 수입과 자기매매수지가 각각 1조1,511억원, 8,925억원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41개 국내 증권사(23곳 흑자, 18곳 적자)의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조7,001억원이나 줄었지만 외국계 증권사는 외국인의 주식거래가 증가하면서 13억원이 늘어 대조를 보였다.
증권사별로는 삼성증권(1,062억원)과 우리투자증권(1,012억원)은 흑자폭이 컸던 반면 한국투자증권(-971억원)과 NH투자증권(-136억원)의 적자폭이 컸다. 지난 9월말 현재 전체 증권사의 자산총액은 150조9,000억원으로 1년전에 비해 16.7% 증가했으나 부채총액역시 120조원으로 같은 기간에 비해 16.2% 늘었다.
한편, 같은 기간 국내 14개 선물회사의 당기순이익은 5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별 당기순익은 삼성선물과 우리선물이 각각 133억원, 108억원을 기록해 각각 1,2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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