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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카드 규제완화 비판
입력2003-09-29 00:00:00
수정
2003.09.29 00:00:00
임동석 기자
한나라당은 29일 정부의 신용카드사 규제완화 조치와 관련, “카드사에 악영향을 미치고 소비진작 효과도 없다”며 강력 비판했다.
한나라당 이강두 정책위의장은 이날 정책위회의에서 “카드사 건전성 규제에 대한 일관성 없이 무작정 규제완화를 하겠다는 것은 미래의 부실을 통해 현재의 부실을 해소하려는 꼼수”라고 비판했다.
이한구 정책위부의장은 “소비는 장래소득이 괜찮을 거라는 믿음에서 나와야 하는데 서민들은 그동안 정부말만 믿고 따르다 당했다”면서 “장기적으로 카드사 부실을 더욱 심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식 제2정책조정위원장은 “가계 부실과 카드사 부실을 초래하는 방향으로 정책방향을 잡아선 안된다”면서 “경제살리기의 핵심인 투자 촉진과 일자리창출에 초점을 둬야 한다”고 말했다.
<임동석기자 freud@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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