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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내수확대정책...국내 상장 중국 기업 관심 고조

중국원양자원 등 매출 확대와 수익성 개선 이뤄질 듯

중국기업들의 국내 증시 상장이 속속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기업들에 대한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중국의 내수부양 정책에 따른 중국내수기업들의 성장성도 높아지고 있어 국내 상장돼 있는 중국기업들에 다시 관심을 가져볼만한 시점이라는 것이 증시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특히 중국의 추가적인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가 확산되고 있어 국내 상장돼 있는 중국 기업들의 실적 또한 기대되고 있다. ◇내수확대정책에 중국내수기업 최대 수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중국정부의 경제회복 정책에 따른 4조 위안 규모의 내수시장 부양책을 내놓았다. 이에 따라 투자와 수출에서 내수시장으로 성장의 축이 변화되었다. 따라서 지난해부터 중국 경제성장의 내수 기여도가 크게 증가하고 있으며 올해 들어서도 강화된 내수부양 정책 및 전반적인 임금상승으로 인해 소비확대가 이어지고 있다. 하이투자증권 이상헌 연구원은 “내수 진작 정책과 중서부 대개발에 따른 SOC 건설 등에 힘입어 중국 중서부지방의 경제성장이 두드러지고 있다”며 “이에 따라 2선, 3선 도시의 내수 소비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중국 정부의 내수성장 위주의 경제정책은 이들 도시의 구매력 확대에 초점이 맞춰져 있기 때문에 2선, 3선 도시의 성장은 추세적으로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중산층 확대, 농촌지역 소득증가, 위안화 절상 등도 중국의 내수확대의 잠재력을 높이는 요소가 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중국의 12차 5개년 계획을 살펴보면 부의 공정한 분배 등을 통한 빈부격차와 지역불균형의 축소 등에 맞춰져 있다”며 “내수에 초점을 맞추고 산업 구조를 고도화해 경제성장의 질을 높이는 것이 주된 내용으로 다양한 소비부양 정책이 지속될 것이며, 위안화 절상은 소비를 촉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주장했다. ◇중국내수기업 성장성 부각= 최근 중국상해지수의 상승과 더불어 경기선행지수의 반등조짐, 소비부양계획, 높은 가계소비 여력 등으로 중국내수기업들의 성장세도 견조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상헌 연구원은 “내년에 30개 이상의 중국기업들이 한국에 상장하기 위해서 준비중에 있다”며 “중국관련 기업들의 관심도가 더욱 더 높아질 것이며, 지수의 영향력 측면에서도 한 축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시장에 상장돼 있는 중국 업체 가운데 고급어종을 주력으로 영위하는 원양업체인 중국원양자원이 매출확대와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 중국 내륙지방의 성장과 중상위층 확대가 주력 어종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매출로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또 건강보조식품 제조기업인 차이나킹하이웨이와 백판지 제조와 폐지회수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차이나하오란 등이 중국의 내수시장 성장과 맞물려 매출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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