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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경제용어] 브레튼 우즈 체제
입력1998-09-23 18:12:08
수정
2002.10.22 07:42:11
09/23(수) 18:12
달러 가치를 금에 맞춰 태환할 수 있도록 하고 다른 통화의 환율은 달러에 고정시키는 금본위 제도이다.
브레튼 우즈 체제(Bretton Woods System)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미·영 등 연합국 대표들이 1944년 미국 뉴햄프셔주 브레튼 우즈에서 세계 대공황의 경제적 혼란과 경쟁적인 평가절하를 피하기 위해 만든 새로운 국제 금융질서다.
브레튼 우즈 회의에서 세계은행(IBRD)과 국제통화기금(IMF)을 설립하고 이 두기관이 브레튼 우즈 체제의 중심역할을 맡도록 했다.
브레튼 우즈 체제는 제2차 세계대전 이전에 각국이 평가절하 경쟁으로부터 국제경제, 통화제도가 파탄되었던 사실의 반성으로 IMF를 통해 가맹국의 외환시세를 안정시키려고 했다.
각국은 금·달러 평가를 기준으로 하여 외환시세를 유지하고 그 시세가 위험할 때에는 개입할 의무를 지게했다. 미국은 달러를 금과 자유로이 교환해 준다고 보증했고 각국은 달러를 개입통화로 사용, 외환시세 안정에 힘썼다.
그러나 71년 8월15일 미국 닉슨대통령이 금과 달러의 교환을 정지함으로써 브레튼 우즈 체제는 무너졌다.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와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은 IBRD와 IMF가 역할을 다했다며 신국제 질서 수립을 위한 신(新) 브레튼 우즈 체제를 창설할 것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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