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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펀드, 지난달 신규상품 '0'

비과세 혜택 종료 영향

올해부터 해외 펀드에 대한 비과세혜택이 없어지자 새로운 펀드가 단 한 개도 만들어지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올 들어 공모형 해외 펀드가 단 한 건도 신규로 설정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비과세혜택이 종료됨에 따라 세금 부담에 대한 우려로 수요가 줄어들자 자산운용업계도 새로운 해외 펀드를 내놓지 못하고 있다. 아울러 국내 주식 및 채권형 펀드를 포함한 전체 펀드시장에서는 지난 1월 한 달 동안 총 21개의 공모펀드가 출시됐다. 이는 2003년 이래 1월 기준으로는 가장 적은 것이다. 유형별로는 파생상품형펀드가 12개로 가장 많았고 주식형펀드 4개, 채권형 3개, 혼합주식 및 혼합채권형이 각각 1개 등이었다. 증권업계의 한 펀드 애널리스트는 "해외 펀드가 출시되지 않은 것은 비과세 혜택 폐지에 따른 상품 매력 감소 때문"이라며 "최근 펀드시장 전체에서 자금이 지속적으로 유출되고 있는 것도 신규 펀드 출시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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